자동차 분야 전년 대비 18.2%, 섬유 21.7% 각 감소 예측||기업 코로나19 피해

▲ 경북테크노파크 전경.
▲ 경북테크노파크 전경.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자동차 분야와 섬유산업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사자 수도 함께 줄어 현재 코로나19 피해 현황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에 따르면 자동차(차체·샤시·전장) 분야 145개사, 섬유 분야 94개 등 2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 규모 예측과 해결방안 및 맞춤형 기업지원을 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예상 매출은 자동차 분야가 전년 대비 평균 18.2% 감소하고, 섬유산업은 21.7%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사자 수도 각각 4.8%, 7.3% 줄었다. 특히 30억 원 이하의 영세한 기업은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에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정책자금융자(37.8%)를 꼽았다.

다음으로 법인세 인하 및 유예(20.5%)와 생산품의 판매 및 수출 촉진(17.9%) 등 순이었다.



또 현재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 요소로는 △지속적인 정책 지원(31.6%) △국내외 수요처 다변화(28.8%) △제품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20.6%)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TP는 경북 내 업체를 대상으로 피해 규모와 과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추진 방향 및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TP 이재훈 원장은 “업체와 기업지원기관 간 소통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기업지원통합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황 파악 및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조속한 위기극복을 위해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