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수성구 소상공인에 0.5% 이자로 대출 지원||카드수수료 지원, 긴급복지제도 지

▲ 대구 수성구청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지난 19일 대구지역 구·군청 중 최초로 경제지원 대책회의를 개최한 장면.
▲ 대구 수성구청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지난 19일 대구지역 구·군청 중 최초로 경제지원 대책회의를 개최한 장면.


대구 수성구청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대구지역 구·군청 중 최초로 경제지원 및 주민생활 안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성구청(구청장 김대권)은 지난 19일 경제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및 이자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긴급복지제도 지원에 대한 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광업, 운송업, 외식업, 이·미용업소 지원방안과 공연기획 등 문화예술 단체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는 물론 프리랜서, 민간학원, 체육시설업 종사자와 각종 문화센터 강사들의 생계비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또 지역소비를 촉진시키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해 검토한 후 대구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청은 저소득층을 위한 한시생활지원사업, 긴급생계비 지원, 일자리사업 조속시행, 마을꽃길 조성,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코로나19 종식 이후 생길 수 있는 경제 사각지대를 방지하고자 실업 지원 및 기업 활성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청은 또 지난 20일 코로나로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은행수성구청지점과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성구청은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이달 25일부터 6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해 수성구 소상공인이 원활하게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년간 0.5%의 이자로 3천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에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간을 앞당겨 달라고도 부탁했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일부 지원방안을 대구시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경영부담 요인으로 꼽고 있는 카드수수료를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3~0.8% 지원하면 경영부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구에서 조성하고 있는 청사건립기금의 일부를 사용하는 방안도 의회와 논의하고 있다”며 “영세사업자와 지역민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대구시와 적극 협의해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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