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당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당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23일 확정되는 가운데 TK(대구·경북) 몫이 얼마나 될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공관위 위원장 체제의 비례대표 공천에서 TK 연고 인사를 당선권에서 아예 배제, 철저하게 TK를 무시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실제 미래한국당이 지난 16일 발표한 비례대표 40명의 명단에는 TK와 연고있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만 39번에 배정했을 뿐 TK 출신은 전무했다.

22일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오후 5시 선거인단 투표를 하고 6시에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당과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으로 지난 19일 한선교 전 대표가 사퇴하고 원유철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4·15 총선 후보등록 일정(26∼27일)을 고려해 추가공모 없이 기존 신청자 531명을 대상으로 공천 심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역 정가는 TK 여론을 의식해 이번에 발표하는 새 명단에는 TK 출신들이 당선권에 상당수 배치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미래한국당 모정당인 미래통합당은 이미 TK 공천을 통해 민심을 저버렸다”며 “미래한국당도 2차례나 텃밭인 TK에 대한 예우나 배려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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