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소 전경.
▲ 포항제철소 전경.
경찰이 직무상 비위 의혹과 관련해 포항제철소 직원을 압수수색했다.

포항제철소에서 실시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포스코 임직원 하청업체 유착 의혹과 관련해 포항제철소 직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포항제철소에 수사관 4명을 보내 외주 수리·정비 분야 계약 담당자 A씨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 포스코 임직원이 불공정 입찰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월에도 포항제철소 내 일부 사무실과 하청업체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서류를 압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수사 진행 상황이나 구체적인 의혹의 내용을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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