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의원 “코로나19로 인한 대구․경북 위기 극복을 위해 세비 전액을 반납하겠다”

발행일 2020-03-23 13:26: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비상한 시기 대구에서 나고 자라 꿈을 키운 대구를 위한 통큰 결정 평가



잠바색깔이 바뀐 곽대훈 의원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이 23일 “코로나19로 인한 대구․경북 위기 극복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의 세비 전액을 대구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직 국회의원이지만, 지금은 무소속 후보로 선거운동 밖에 안하고 있다. 이 시기에 세비를 받는 것은 코로나 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시민들에 도리가 아니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세비 반납의 통큰 결정을 내렸다.

곽 의원은 “코로나 19로 대구·경북이 사투를 벌인지 한 달이 지났다. 사람한명 다니지 않아 유령도시 같았던 동성로에도 봄이 오며, 시민들이 한분, 두분 보이기 시작한다”면서 “그러나, 주가 대폭락, 부동산가치 하락, 대량실직, 소비위축 등 전대미문의 경제위기가 닥쳐온 비상한 시기에 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나고 자라, 꿈을 키웠고, 국회의원까지 시켜준 내 고향 대구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이것”이라면서 “대구공무원과 대기업 빼고는 모두 힘들다고 한탄한다. 이럴 때 함께 고통을 나누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자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세비반납의 기부 방식과 시기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상의, 처리할 예정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