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을 위해 머핀을 만들고 있다.
▲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을 위해 머핀을 만들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대학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인력이 부족하는 소식을 듣고 간호학과 교수 5명, 졸업생 5명 등의 인력지원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계명문화1퍼센트사랑의손길’에서 모금한 성금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또 착한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2월~5월까지 임대료를 50% 감액해 주고 있다.

특히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18일~20일 샌드위치 650개와 머핀 900개를 만들어 대구동산병원, 대구의료원, 달서구청 보건소, 달서구 강서 소방서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박승호 총장과 보직자들도 학생들과 함께 참여했다.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채원(2학년·파티스리단디 동아리 회장)학생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했으며, 의료지식은 없지만 우리들이 가진 전공기술로 도움을 주자는 생각에 동아리 학생들과 의논해 시작했다”며 “보기에는 조그마한 샌드위치, 머핀이지만 정성을 다한 음식이다. 지치지 않고 대구를 잘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료인력 지원에 나선 간호학과 송민경 졸업생(경북대 병원 입사)은 “감염우려 때문에 부모님이 반대하셨지만 환자들이 있는 곳에 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경험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지원하게 되었다. 코로나 확산이 하루 빨리 마무리되고 모두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교육의 사회환원 및 나눔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교육기부대상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5회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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