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관록 김일윤 전 국회의원, 2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 “죽어가는 경주 살리겠다”

▲ 김일윤 전 국회의원이 23일 경주시청에서 지지자 30여 명과 4·15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일윤 전 국회의원이 23일 경주시청에서 지지자 30여 명과 4·15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5선의 관록을 가진 김일윤 전 국회의원이 2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천 년 고도의 문화와 역사를 지키고 소멸 위험지역이 된 경주를 살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죽어가는 경주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주는 그동안 엄청난 발전을 할 기회를 많이 놓쳤다”면서 “경주 경마장, 태권도공원, 축구센터, 관광거점도시 지정 등을 다른 도시에 빼앗겼다”고 지적하며 자신의 부재 탓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경주를 첨단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으로 육성하고, 벤처기업과 원자력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받아냈다”면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반드시 국회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약속을 받아내 경주를 세계적인 에너지 메카로 성장시키고, 신라왕경특별법을 개정해 신라왕경과 황룡사를 확실하게 복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자서전 에밀레종은 울고 있다는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려내라고 부르짖는 소리”라며 “경주를 다시 살려낸다면 에밀레종 소리는 태평성대의 울림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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