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골병단 전우회 전인식 회장
▲ 백골병단 전우회 전인식 회장


6·25전쟁 당시 육군본부 최초의 유격대로 활동하였던 백골병단 전우회(회장 전인식)가 코로라19 방역작전 임무수행에 전력을 다하는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 장병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16일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 금일봉은 최초 3월24일 예정된 6·25전쟁 당시 전사한 고(故) 윤창규 대위 추모식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모식을 생략하고 2작전사에 전달한 것이다.



백골병단은 6·25전쟁 당시 최초 대구에서 소집됐고, 초대 지휘관인 채명신 장군(당시 중령)이 이후에 2작전사 12대 사령관을 역임하기도 하여 우연한 인연이 있다.



백골병단 전우회 전인식 회장은 “언론을 통해 코로나19를 퇴치하면서 고생하는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알고 있다. 작은 금액이지만 우리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써달라”고 부탁했다.



부대 역시 선배 전우들의 마음이 우리 장병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코로나19 대응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사용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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