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김병욱 예비후보는 24일 유강~효자~대잠~상도~대도동을 가로지르는 괴동선(포스코 화물열차 전용)의 지하화 및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괴동선 개통 이래 도시화의 진행으로 철로 구간인 연일읍 유강리, 효자동, 대잠동, 상도동, 대도동은 남구의 35% 해당하는 약 8만여 인구가 밀집한 주거지역으로 변화됐다”며 “하지만 현재 이들 지역은 소음, 분진 발생, 지역과 도로의 단절, 교통체증, 도시발전 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도심 철도 지역은 포항 시민에게 돌려 줘야 한다”며 “구체적인 도심 철도 지하화 추진방법과 지상 유휴공간 활용방안은 시민과 정부 및 지자체 등과 수많은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타 시도와 외국의 사례로 볼 때 도심 철도 지하화로 생겨난 지상 유휴공간은 시민들의 복지, 여가, 쇼핑 등의 공익성 개발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대표 공약인 ‘영일만·형산강 국가정원’ 구상과 연계해 형산강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광자원화 한다면 포항의 얼굴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글로벌 명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해선에서 포스코로 인입되는 철로인 괴동선은 1968년 철강산업이 발전하면서 개통됐다. 최근 포항역이 이전되고 동해선 일부구간(효자역~포항역)은 폐로 됐지만 포스코로 이동하는 괴동선 화물열차는 일일 편도 약 18회 운행되고 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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