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코로나19 행정지원TF팀에 지난 20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마스크와 컵 밥, 스팸, 물티슈, 손 세정제 등이 담긴 키트 4상자를 보냈다.
상자에는 “사각지대, 취약계층에게 이미 마스크를 비롯 생필품이 담긴 100박스를 나누어 드렸습니다. 걱정 말고 고생하는 직원들이 사용하세요. 의성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익명 기부자의 편지도 있었다.
코로나19 행정지원TF팀에 도착한 익명의 기부는 이뿐만이 아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의성주민’이라고 밝힌 해외 거주자가 간식 2박스와 함께 “밤낮없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리며 그 마음 꾹꾹 눌러담아 보냅니다. 피곤한 몸, 초조한 마음 잠시나마 내려놓고 드실 때만이라도 행복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손 편지를 전해 공무원들의 기쁨은 두 배가 됐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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