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일선 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병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요양병원 종사자 중 간병인의 감염이 6개소에서 38명이 발생함에 따라 병원 내 간병인 그룹도 잠재적인 집단감염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73개 병원에 근무 중인 간병사는 모두 2천648명.
이 중 1차로 3차 병원 5곳의 간병인 1천57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25일부터 시작했다.
대구시는 앞서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실시했다.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의 근무자 3만3천256명 중 3만2천766명(98.5%)은 음성, 224명(0.6%)은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243명(0.7%)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신병원 전수검사는 15개소 1천8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천6명이 진단검사를 끝냈다.
현재까지 결과가 나온 8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간병인이 전반적으로 판단하기에 고위험군 중 하나로 판단됨에 따라 전수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우선적으로 대학 병원에 대해서 실시하고 기타 병원에 관해서는 간병인 관리에 관한 문제를 좀 더 세심하게 파악한 뒤에 병원과 협의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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