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비 학생·학부모가 안심하고 갈 수 있는 학교 안전 대책 촉구



▲ 대구시의회 교육위 회의 모습
▲ 대구시의회 교육위 회의 모습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는 25일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원포인트로 열리는 제273회 임시회에서 장기간 휴업중인 학교 현장의 대책을 점검하고, 4월 6일 개학 예정인 학교의 감염병 예방 대책과 학사관리, 학교급식 및 돌봄교실 등의 운영사항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전경원 의원(수성구)은 학교의 열화상카메라, 체온계, 마스크 등 방역물품 확보와 관련하여 일시적 품귀 현상과 가격 상승으로 학교현장에서 구입의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충분한 예산지원을 통해 개학 전 준비가 완비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지원을 당부하며, 확진자 발생시 학교별 대응 매뉴얼이 충분히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교육을 요구했다.

강성환 의원(달성군)은 학생들의 행동특성과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해야 하는 교육현장의 특성상 사회적 거리 두기의 현실적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사전에 더욱 철저한 대비책 마련과 평상시 비상 상황을 대비해 마스크와 소독제를 충분히 비축할 것을 요구했다.

송영헌 의원(달서구)은 휴업기간 중 온라인 강의 지원, 학교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수업 콘텐츠 제작, 학생관리 등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5주간 휴업실시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 방지를 위해 방학기간, 재량휴업일 등의 조정을 통한 수업일수 확보와 초·중·고별 특성을 반영한 학사일정 수립을 주문했다.

이진련 의원(민주당 비례)은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음을 감안, 보건용 마스크는 좀 더 긴급한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우근 위원장은 학교 휴업 중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상당수 발생했음을 경계하면서 “좁은 공간에 많은 학생들이 생활하는 교실의 특성 상 개학 후 단위 학교별 학생 감염병 관리조직을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시교육청 및 보건소와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장기간 휴업으로 학생들의 학습공백이 상당부분 걱정이 되겠지만 개학 후 학사 관리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에 둘 것”을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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