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 추가 확진자 5명…요양시설 등 검사 완료

발행일 2020-03-25 17:14:5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삼성전자 대구 장기재택 근무자 1천200명 복귀 위해 전수 조사 중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0시 기준) 경산과 경주, 구미 등지에서 5명의 추가 확진자 나오면서 총 1천20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해외 입국 확진자는 브라질 입국자 1명 확진으로 4명으로 증가했다.

또 완치자는 29명이 추가돼 총 511명(42%)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경산과 칠곡에서 각각 1명씩 추가된 데 이어 이날 오후 경산 서요양병원 입소자 중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 환자 2명이 폐렴과 호흡부전으로 숨져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에서는 35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요양병원 확진자의 며느리(37)와 17명의 확진자가 나온 제일실버타운 주간보호 이용자 A(65)씨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북도의 노인요양시설 코호트 격리기간(3월9~22일) 동안 자택에 격리돼 있다가 시설 코호트 해제에 따른 재입소를 위해 실시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경주의 확진자 2명은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모 식당과 관련된 지역감염 사례로 밝혀졌다.

지난 3일과 6일 해당 식당을 방문해 확진된(21일) 60대 남자가 모 주점을 방문했는데 해당 주점 업주(47·여)와 여동생(42)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회사원(37)이 확진됐다. 이 회사원은 지난 19일 무증상으로 인천공항을 통과해 집에서 자가격리 중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해외 입국자는 29명에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한편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 대한 표본검사는 추가 확진자 없이 모두 완료됐고 울릉군 요양병원 5명만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예방적 코호트 미참여자 902명에 대한 진단검사 역시 추가 확진 없이 완료됐다.

요양병원 10곳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경산은 대상자 2천540명 중 현재 723명이 검사해 양성은 없고 음성 361명, 나머지 36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미 삼성전자는 대구 장기재택 근무자 1천200명 복귀를 위해 전날부터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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