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드론) 통합당 지방의원들의 ‘돌아온 패거리 정치’, 주민 볼 면목없다

발행일 2020-03-26 15:52: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권택흥 예비후보는 26일 최근 달서갑 미래통합당 지방의원들의 복당 및 탈당과 관련, “지역 일꾼인 지방의원들마저 주민은 안중에 없고 패거리 정치를 답습하고 있어 주민들 뵐 면목이 없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지난 6일 이두아 후보가 통합당 달서갑 후보로 공천되자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구의원으로 당선됐다 탈당한 김화덕·서민우 의원이 복당해 이두아 캠프에 합류했었다”며 “25일에는 송영헌 시의원과 김기열·안영란 구의원이 무소속 곽대훈 후보를 지지하며 탈당했고 곽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졌던 이영애 시의원은 홍석준 후보 캠프에 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민망한 정치 코미디가 연출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달서갑 7명의 지역구 기초의원 구성은 민주당 3명, 통합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이 됐다”고 비꼬았다.

또한 “지역주민과 발전을 위해 일하기에도 정신없는 지방의원들을 패거리 정치, 박쥐 행보로 내모는 본질은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들의 갑질에 있다”며 “특히 당내경선이 벌어지면 다음 공천의 위해 줄서기를 해야 하는 지방의원들의 운명은 하루살이와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야 할 지방의원들이 살길을 찾아 헤매야하는 후진정치를 끝내겠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게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오직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민생정치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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