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10억 사업비 확보,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대중음악 콘텐츠 창작공간 조성

▲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대중음악 콘텐츠 창작 사업을 전개한다. 사진은 음악창작소가 들어설 서라벌문화회관 전경.
▲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대중음악 콘텐츠 창작 사업을 전개한다. 사진은 음악창작소가 들어설 서라벌문화회관 전경.
경주시가 음악창작소를 조성해 순수 음악예술인들의 창작사업을 지원한다.

경주시는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음악창작소는 경주시 금성로 서라벌문화회관에 들어선다. 음악창작 및 교육을 위한 레코딩 스튜디오와 교육실, 개인 창작실 등을 갖춘 대중음악 콘텐츠 전문 창작공간을 조성한다.

음악창작소는 오는 12월 개소 예정이다. 운영은 경북도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맡는다.

사업은 교육 및 창작지원을 통한 지역 뮤지션 발굴, 음악에 기반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창작콘텐츠 산업화를 위한 유통지원 및 페스티벌 개최,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아카이브 구축 및 팟캐스트 운영, 포럼 개최 등 음악산업 전반에 대한 육성과 창작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음악 학원, 개인레슨, 소규모 라이브 클럽 등 기존 민간산업 간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음악창작 및 음악교육 관청인 음성서가 설치돼 음악의 발전을 이뤄내던 곳”이라며 “음악창작소 운영을 계기로 음악 인프라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경주시가 대중음악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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