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제한국 출장불가 기업의 현지 바이어 업무대행 서비스 제공||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해외통상투자주재관을 활용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서남아소비재 사이버 상담 모습.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해외통상투자주재관을 활용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서남아소비재 사이버 상담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9일 해외사무소(6개소) 해외통상투자주재관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수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바이어와 미팅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경북의 해외통상투자주재관이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서 수출관련 내용을 지원하는 지사화사업을 추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달 초 안상훈 베트남 호찌민 소장은 A사( 반도체 장비)의 수출진행 중 입국거부로 어려움을 겪자 현지 출장인력의 비자연장 등을 안내하고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사무소 주재관들은 중소기업들에게 현지 시장동향, 입국금지 및 입국제한 조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제공하고 있다.



우선 입국제한으로 출장이 어려운 국가 중 베트남(호찌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일본(동경), 중국(상해) 등 해외주재관이 파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도는 화장품, 식품, 생활가전 등 생활소비재제품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및 기계류 제품(부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받는다.



주재관별 25개 사, 총 150개 사를 선정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상담주선에 이어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계약이나 거래가 성사 가능한 바이어들을 하반기에 경북으로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출장이 어려워 수출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해외주재관들이 발 벗고 나서 지원한다”며 “화상상담은 물론 다양한 수출지원마케팅을 통해 도내기업의 지사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주재관들로부터 현지 지사화사업 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경북도청 외교통상과(054-880-2733) 또는 경북도 경제진흥원 마케팅팀(054-470-857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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