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 사망자 대구에서 100명 넘어

대구시, 29일 기준 107명 사망자 발생
고령층에 기저질환자가 90%가까이

코로나19 대구지역 연령별 사망자 현황.
코로나19로 인한 대구지역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8일 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던 A(88·여)씨가 코로나19 확진자 중 100번째로 사망했다.

또 29일에는 70~80대의 기저질환자 5명도 잇따라 사망하면서 29일 기준 10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B(56·여)씨가 신장투석 중 사망한 후, 한 달여 만에 대구에서만 무려 100명이 넘게 숨진 것이다.

29일 오후 7시 기준 코로나19 전국 사망자는 158명이다.

이중 대구지역 사망자는 약 70%에 달한다. 다만 치사율은 전국 평균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국 확진자 수는 9천583명으로 치사율은 1.64%이며, 대구는 1.61%이다.

반면 4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의 치사율은 3.2%에 달했다.

나머지 시·도의 경우는 표본 수가 많지 않아 치사율을 비교하기에는 무리하다는 것이 통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구지역 사망자들은 대부분 고령층이며, 기저질환 등 지병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53명, 남성 54명으로 비슷했다.

연령은 50대 4명, 60대 17명, 70대 34명, 80대 47명, 90대 5명이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70대와 80대로 연령대가 높은 70~90대 사망자가 80%가량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94명(87%가량)이 기저질환자였다.

이들은 평소 대부분 폐렴, 당뇨, 고혈압, 뇌졸중, 기관지염, 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저질환을 앓지 않은 사망자는 신장투석, 신장이식을 받거나 대장암 등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런 질환이 없는 사망자는 50대 1명, 60대 4명, 70대 3명, 80대 1명인 모두 9명(8.4%)이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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