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시당 선대위 발대식을 통해 “통합당이 공천 과정에서 다소 지역민들의 우려를 초래했다는 지적과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다만 우리가 공천 문제에 매몰되어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나라 사정이 너무나 어렵고 이번 선거가 너무 중차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문제에서 벗어나 이번 선거가 가지는 본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어 “집권 이후 3년 간 현 문재인 정권이 보여줬던 무능과 오만, 국민 편 가르기 행태는 말로 다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고 넘친다”면서 “이번 선거는 현 집권 세력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여론조사만 믿고 오만하게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현 집권 세력들에 대해 투표로서 진정한 민심이 어디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선거인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현 정권을 심판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에 동참하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앞으로 통합당 후보들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거에 임하되, 이 선거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분명히 인식하면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리고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당력을 총 집중해서 원팀으로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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