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청 홍보전산과 공무원들이 농산물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문경시청 홍보전산과 공무원들이 농산물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문경시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지역경제 회복과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문경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지역 내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및 기업 지원 △농업인 지원 등 4개 분야 대책을 마련하는 등 위축된 지역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먼저 농업분야 생산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꽃나눔 데이, 1 테이플 1화분, 농·특산물 직판장 및 온라인 쇼핑몰 할인 특판 행사 등의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운동이 추진되자 지역사회와 출향인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최근 10일간 열린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지역민과 출향인 365명이 참여, 6천600만 원의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지난 27일에는 문경 사과가 TV홈쇼핑을 통해 완판을 넘어 목표액 대비 171%를 달성, 1억2천1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문경중앙시장의 장보기 배송서비스는 주문이 폭증하는 등 전통시장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농업은 국가의 근본이고 미래이다. 힘든 농사일 속에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재배한 농가에 이제 우리가 힘을 모을 차례”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많은 농민을 위해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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