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의 핵심 요지인 범어네거리의 전경.
▲ 대구 수성구의 핵심 요지인 범어네거리의 전경.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오히려 대구의 부동산은 건재하며 활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달 5천346건으로, 전달(4천859건)보다 10.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4천38건으로 전달(3천855건) 대비 4.7%가 증가하면서 2017년 9월(4,590건) 이후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에도 꺾이지 않던 수도권 등의 부동산 투자 심리가 코로나라는 악재로 타격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울은 급매물이 늘어나고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하는 손님이 끊기면서 시세와 거래량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의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1만6천661건으로 지난 1월(1만6천834건) 대비 약 1.0%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량은 9천522건으로 그 전달보다 9.2% 줄었다.

또 서울의 실거래가 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11월 2.09%에서 12월 1.84%로 하락했다.

반면 대구는 같은 기간 0.50%에서 0.87%로 상승했다.

대구는 분양 시장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대구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1.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8월 이후 대구에서 나온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대 1, 최고 4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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