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점 판매액 감소는 지난 2월18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여파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모두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은 1년 전 보다 각각 9.1%, 3.0% 늘었다.
대구는 자동차, 의료정밀광학, 전기장비 등은 줄었으나 금속가공, 기계장비, 섬유제품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대구 4.9% 증가, 경북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5%, 6.9% 늘었다.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보다 대구 321.1% 늘고, 경북은 37.7% 늘었다.
대구의 경우 건축부문 342.4%, 토목부문 116.7% 각각 늘고, 경북은 건축부문 15.4% 줄고, 토목부문 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대구 22.7%, 경북 16.9% 급감했다.
특히 대구지역 백화점은 전년 동월 대비 3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형마트는 대구와 경북 각각 8.7%, 14.2% 줄었다.
상품군별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대구는 의복(-41.2%), 오락·취미·경기용품(-38.5%), 신발·가방(-30.7%), 화장품(-23.8%), 기타상품(-10.7%), 가전제품(-9.9%), 음식료품(-6.7%)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경북은 1년 전 대비 가전제품 0.4% 증가를 제외하고 신발·가방(-50%), 오락·취미·경기용품(-47.4%), 의복(-42.4%), 화장품(-19.9%), 기타상품(-15.7%), 음식료품(-8.7%) 등에서 감소세가 컸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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