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지역 광공업생산·건설수주액↑ 대형소매점 판매액↓

발행일 2020-03-31 13:39: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형소매점 판매액 급감은 코로나19 영향

대구 2월 산업활동동향
경북 2월 산업활동동향
지난 2월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건설수주액은 모두 늘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감소는 지난 2월18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여파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모두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은 1년 전 보다 각각 9.1%, 3.0% 늘었다.

대구는 자동차, 의료정밀광학, 전기장비 등은 줄었으나 금속가공, 기계장비, 섬유제품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경북은 기계장비, 전기·가스·증기업, 1차 금속 등은 증가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자동차,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은 줄었다.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대구 4.9% 증가, 경북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5%, 6.9% 늘었다.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보다 대구 321.1% 늘고, 경북은 37.7% 늘었다.

대구의 경우 건축부문 342.4%, 토목부문 116.7% 각각 늘고, 경북은 건축부문 15.4% 줄고, 토목부문 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대구 22.7%, 경북 16.9% 급감했다.

특히 대구지역 백화점은 전년 동월 대비 3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형마트는 대구와 경북 각각 8.7%, 14.2% 줄었다.

상품군별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대구는 의복(-41.2%), 오락·취미·경기용품(-38.5%), 신발·가방(-30.7%), 화장품(-23.8%), 기타상품(-10.7%), 가전제품(-9.9%), 음식료품(-6.7%)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경북은 1년 전 대비 가전제품 0.4% 증가를 제외하고 신발·가방(-50%), 오락·취미·경기용품(-47.4%), 의복(-42.4%), 화장품(-19.9%), 기타상품(-15.7%), 음식료품(-8.7%) 등에서 감소세가 컸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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