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무증상 해외입국자 영양에서 확진…경북도 해외입국 251명 모두 검사 방침

해외입국 확진자 13명 중 도내에서 확진은 영양이 처음
나머지 12명은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지역 통계만 잡혀

경북도가 31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발생 및 조치 현황. 경북도 제공
영양군에서 무증상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경북도가 무증상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 방침을 세웠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미국에서 입국한 A(48·여)씨가 전날 영양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현재 도내 해외입국 확진자는 모두 13명이지만 무증상으로 입국했다가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자는 A씨가 처음이다.

나머지 12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자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A씨는 입국당시 발열 등 코로나19 초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양 보건소는 지인을 만나고자 영양에 온 A씨에 대해 전화 등 능동감시를 하면서 발열 증상을 보이자 진단 검사를 권했고 A씨는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내 무증상 해외입국자 25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이들은 유럽 169명, 미국 82명, 그외 지역 50명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1일부터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2주)가 의무화 되지만 그 이전에 들어온 무증상 입국자에 대해서는 모두 진단 검사를 권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했다.

도는 현재 이들에 대해 해당 시군 보건소를 통해 전화를 통한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밖으로 다니면서 확진될 경우 거의 잡힌 코로나19 방역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도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7명 가운데 6명이 해외입국 확진자였다.

또 이들 해외입국 확진자 6명 중 영양 확진자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5명은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이미 확진돼 집계만 통보됐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 1명도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산 서요양병원(총 56명 확진) 환자로 도내 새로운 감염취약지대나 일반인 감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도내 총 확진자는 1천250명, 완치는 758명으로 완치율 60.6%를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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