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주는 야생동물 꼼짝마...봉화군 야생동물피해방지단 운영

발행일 2020-04-02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4월들어 수확기피해방지단 26명 선발 운영

봉화군이 유해야생동물 포획전담 기동대와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봉화군은 이달 들어 야생동물에 의한 주민들의 인명과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전담 기동대와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봉화군에 따르면 수확기 피해방지단 26명을 선발하는 한편 지난해 시범 운영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전담 기동대는 6명으로 증원해 춘양면과 명호면 대기소에 각각 배치한다.

이들은 야생동물 관련 주민 신고 시 즉시 출동해 지원 활동을 벌이다.

봉화군이 지난해 유해 야생동물포획관리시스템을 전산으로 구축, 운영한 결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신고 1천60건, 농작물 피해 금액 4억9천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포획 동물 숫자 4천 마리가 넘는다.

봉화군 관계자는 “산지가 많은 봉화지역 지리적 여건과 번식력이 뛰어난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의 특성 때문에 매년 피해신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피해예방 시설 설치 등을 통한 피해방지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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