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4-H연합회 청년농업인들, 대구 농산물 꾸러미 100상자 전달

▲ 대구시 4-H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들이 농산물 꾸러미 100상자를 기부하고 있다.
▲ 대구시 4-H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들이 농산물 꾸러미 100상자를 기부하고 있다.


대구시 4-H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들이 최근 지역의 보건소와 보육시설 등 5곳에 자신들이 모은 성금으로 구입해 만든 농산물 꾸러미 100상자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대구시4-H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대구지역의 농가를 돕고자 성금을 모아 농산물을 구입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를 취약계층, 보육시설, 보건 종사자들에게 기부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다.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포장한 농산물 꾸러미 100상자는 보건소 2개소, 보육시설 1개소, 동구 지역의 주민자치센터 2개소에 전달됐다.



농산물 꾸러미는 대구지역 특산물로 청년들이 직접 농사지은 미나리, 연근, 꿀을 비롯해 방울토마토, 계란, 라면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식물을 보고 기르며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자는 의미로 반려식물로 인기 있는 다육식물도 함께 포함됐다.



한국생활개선광주시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보내준 면 마스크 100매와 진안군 청년농업인이 보내준 꿀 75개도 함께 전달했다.



기부활동에 참여한 청년농업인 여웅기씨는 “우리가 준비한 작은 나눔이 취약계층과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시는 보건 종사자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이솜결 소장은 “본인들도 힘든 시기인데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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