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6>포항 남울릉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후보자 박승호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후보자 박덕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후보자 박승억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후보자 왼쪽부터 허대만
지역주의 맞선 민주당 허대만

“힘 있는 집권당 후보 선택해야”

통합당 신인 돌풍 주역 김병욱

“구시대 정치 청산 시대적 요구”

공천 불복 무소속 출마 박승호

잦은 탈당 철새정치 민심 싸늘

대안세력 출발 민생당 박승억

범진보 연대 ‘여대야소’ 전략

배당금당 박덕춘도 도전장

1인당 월 150만 원 지급 공약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켜야 합니다”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낡은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포항시장 재선 경험을 살려 포항을 살리겠습니다”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지역주의 구도에 맞서 온 허대만(50)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미래통합당 신인 돌풍의 주역인 김병욱(42) 전 국회의원 보좌관, 그리고 박승호(62) 전 포항시장의 3자 대결 구도다.

민중당 박승억(50)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북지부 사무국장과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덕춘(68) 포항남구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선거구는 도내 다른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보수 텃밭이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지역주의의 높은 벽이 가로막고 있는 ‘험지’인 셈이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공천 불복에 따른 무소속 출마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이 같은 사태는 진보진영에 호재로 작용할 듯 보였다.

‘어쩌면 높은 벽을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소속 후보의 거품이 빠지면서 기대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민주당 후보인 허 위원장은 낮은 당 지지율을 극복할 대안으로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그는 20대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 출신이다.

폭넓은 정치적 보폭과 오랜 정치활동으로 지역 현안에 매우 밝다.

문재인 정부 들어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내며 국정수행 능력도 검증받았다.

그의 제일 큰 강점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묵묵히 걸어왔던 여정과 성실함이다.

여러 선거 때마다 고질적인 지역주의 구도와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 왔다.

또 수십 년간 각종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포항지역 현안 해결에 천착했다.

선거 유세에서는 포항 전문가이자 집권 여당의 준비된 후보를 강조하고 있다.

총선 대표 공약으로는 블루밸리 국가산단 미래형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를 들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해 인구 유입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허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패를 가를 중차대한 선거”라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 능력있고 준비된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통합당 후보인 정치 신인 김병욱 전 보좌관은 현역 의원과 정치적 기반이 탄탄한 인사들을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공천장을 따냈다.

높은 당 지지율을 무기로 기존 당원 표심을 얼마나 흡수하는지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다.

당초 우려와 달리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선거 조직을 빠르게 흡수하는 모양새다.

지역구 현역인 박명재 의원이 캠프에 합류해 선거를 돕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정치신인의 저력에 대해 그는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고 일 잘하는 참신한 젊은 정치를 보여달라는 주민들의 시대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총선 공약으로 의대 유치, 괴동선 지하화, 포항~울릉 대형여객선 운항 등을 제시했다.

이들 거대 양당 후보에 맞서 보수 인사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전 시장은 재선의 관록과 지방행정 경험을 무기로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하지만 공천 불복에 이은 잦은 탈당 등 철새정치인 이미지 탈피 여부가 최대 변수다.

시장 재임 당시 자신의 땅을 포항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켰다는 여러 언론의 의혹 제기도 발목을 잡고 있다.

무소속 출마 이후 조직력에 한계를 보여 탈당 이전 지지율을 극복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민중당 후보인 박승억 사무국장은 민주개혁세력의 정권 재창출이 목표다.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인 박덕춘 위원장은 국민배당금 지급 등을 공약으로 냈다.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후보자 김병욱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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