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확진자 전날보다 7명 늘어, 3일에 이어 두번째 한자리수||확진자 7천768명 중 완

▲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5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5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수로 떨어졌다.

완치자는 확진자의 70%를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추세이지만, 보건 당국은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6천768명이다.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는 지난 3일 9명을 기록, 2월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5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4일 27명이 새로 발생해 두 자릿수로 복귀했다가 이날 다시 7명으로 한 자리 수를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는 달성군 제2미주병원(1명, 누계 171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1명, 누계 124명), 동구 파티마병원(1명, 누계 34명) 등에서 나왔다.

해외 입국자 중에도 1명(필리핀)이 추가 확진됐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4일 하루 완치된 환자는 98명(병원 57, 생활치료센터 41)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4천854명(병원 2천321, 생활치료센터 2천356, 자가 177)이다. 완치율은 71.7%다.



대구시가 당초 확진자 증가 수치가 하루 한 자리로 만들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방역대책의 통제 하에 있는 확실한 안정기라 여겼다.

그러나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속단하지 못한다는 것.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지난 두 달 동안 대구시민 모두가 자발적 봉쇄를 선택하고 고통을 감내하며 인내한 결과 서서히 확진자수가 안정화되고 있다”며 “아직 요양병원, 정신병원 중심의 집단감염과 해외 입국자 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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