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청 전경.
▲ 경산시청 전경.
경산지역 제조업체들은 2분기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경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1분기(67.1) 대비 8.6포인트 하락한 58.5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2분기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51.2, 섬유 59.8, 화학·플라스틱 62.7, 기타 업종 69.4 등 대부분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2분기 경기 동향은 매출액 62.9, 영업이익 60, 설비투자 78.9, 자금 조달여건 65.7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지역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전망지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산지역은 전국에서 대구시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을 포함한 기계·금속 업종 전망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또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조업률 하락, 원자재 수급 차질, 생산감소 등 전 업종에 걸쳐 당분간 침체한 분위기를 반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점두 경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2분기 실적치 역시 전 분기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지역 제조업체가 크게 어려움에 닥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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