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일동안 10개소에서 1만5천여 건 검사...전체 16%||짧은 검체채취 시간, 의료진

▲ 대구 수성구청이 마련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 안에 있는 검사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청이 마련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 안에 있는 검사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대구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실시한 승차진료형(드라이버 스루) 선별진료소 검사가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월29일부터 시작한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의 검사 실적은 5일까지 1만5천594건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전체 검진검사가 9만3천315건 인 것을 감안하면 16.7%를 수행했다.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가 하루 최대 1천28건을 검사했다.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는 짧은 검체채취 시간과 의료진 감염방지 등 편의성을 가지고 있다.



지역감염 초기에 의심환자가 폭증해 신속한 대규모 검체채취 방법이 요구됨에 따라,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처음 시행했다.



지난 2월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해서 복지부 4개소, 대구시 3개소, 병원 3개소 등 총 10개소에 178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대구시는 최근 검진건수와 확진환자수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달 2개소를 종료했다. 서구, 달서구, 달성군 등 3개소는 지난 5일까지만 운영했다.



동구는 12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서구(대구의료원), 남구(영남대병원), 북구(칠곡 경북대병원), 수성구(대구스타디움 주차장) 등 4개소는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대구시 측은 “운영이 종료된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의 의료인력은 해외입국자 방문검진 등에 재배치해 진단검사 역량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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