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감염인지 재발인지 명확하지 않아...완치후에도 증상 나타나||완치자 4천900명 중 1천

▲ 3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된 시민들이 퇴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3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된 시민들이 퇴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8명으로 집계됐다.



재감염인지 재발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지역 완치자가 5천여 명에 이르고 있어 완치자 관리에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천781명 가운데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퇴소했다가 재확진 판정된 사람은 18명이다.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추가로 신규 확진자 통계에 반영하지는 않는다.

역학조사 결과 재확진 환자 18명은 퇴원·퇴소 후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직장 복귀 등을 위해 추가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가정의학회 도움을 받아 코로나19 완치 퇴원·퇴소자에게 주기적으로 전화 연락해 증상 재발현 여부를 물어보는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퇴원·퇴소자 4천949명 가운데 1천100여 명 정도만 관리 대상에 등록돼 나머지 3천여 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종연 부단장은 “완치 판정 이후에도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의학회 대구경북지회 도움을 받아 퇴원 환자들의 유증상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1천여 명 정도만 대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머지 완치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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