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적십자병원의 지난 3월 한 달간 코로나19 관련 전화상담 및 처방이 5천 건이 넘었다. 상주적십자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상주적십자병원의 지난 3월 한 달간 코로나19 관련 전화상담 및 처방이 5천 건이 넘었다. 상주적십자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상주적십자병원이 지난 3월 한 달간 외래 진료가 불가능한 환자 전화 상담 및 처방이 5천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적십자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지난 2월29일부터 확진자를 수용,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외래진료가 불가능한 기존 환자를 위해 모든 진료과에서 전화 상담 및 처방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가 병원에 전화해 접수를 하면 해당 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 후 처방전을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팩스 또는 직접 전달한다. 환자는 병원 방문 없이 약국에서 바로 약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과 타인 접촉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비대면 원격 진료에다 진료비 및 약제비를 약국에서 동시에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이용자의 호응도가 높았다.

상주적십자병원은 또 코로나19 환진자를 수용해 누적 250명에 대한 치료를 시행, 137명이 완치, 퇴원했다. 현재 확진자 및 격리자 82명에 대한 치료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상수 상주적십자병원장은 “추가 감염의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면서 입원한 환자들이 하루속히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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