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안심3·4동행정복지센터에 지역민들 마스크 기부 이어져

발행일 2020-04-07 13:10: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한 수제 마스크 등 기부 잇따라

지난달 30일 지역 주민이 안심3·4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수제 마스크 사진.


대구 동구 안심3·4동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민들의 온정어린 마스크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던 한 학생이 안심3·4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거 쓰세요”라며 어머니가 손수 만든 면 마스크를 건넸다.

학생과 어머니는 “평소 도움을 받아온 안심3·4동행정복지센터에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전화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에는 안심3·4동 67통장이 “연일 마스크 배부와 선거업무까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건강이 걱정돼 만들었다”며 수제 마스크를 선물했다.

안심3·4동 정장환 동장은 “척박한 땅에 민들레 홀씨 뿌리내리듯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마스크는 코로나19 극복의 씨앗이 될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위를 돌아보는 지역민의 배려에 가슴이 벅차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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