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수정 후보
▲ 남수정 후보
경산시 선거구는 지난 2년 이상 국회의원 공석으로 지역주의 구도에 맞서는 전상헌 더불어민주당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과 미래통합당 신풍의 주역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무소속 이권우 전 국회예산결산특위 심의관 등 3자 대결 구도다.

민중당 남수정 전국학교비정규직 경북지부 사무처장과 각가혁명배당금당 정해령 전 경산퀸츠로터라클럽회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선거구는 지난 2018년 1월4일 전 새누리당 최경환 국회의원이(당시 경제부총리)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예산을 삭감말아 달라’며 1억 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돼 현재까지 수감생활로 2년 이상 국회의원 공석지역이다.

경산시 선거구는 4선의 최경환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으로 경산시를 크게 발전시킨 것은 자타공인(自他共認)의 사실로 최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미래통합당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당협위원장을 거쳐 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지역주의의 높은 벽이 가로 막고 있는 ‘험지’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선 미래통함당 공천 불복에 따른 무소속 출마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이 같은 사태는 진보진영에 호재로 작용할 듯 보인다.

‘어쩌면 높은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가 곳곳에 감지되고 있다.

▲ 전상헌 후보
▲ 전상헌 후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전상헌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은 지지가 낮은 당 극복할 대안으로 ‘경력과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출신인 그는 박남춘, 이광재 전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기획재정위·법제사법위 입법보좌관,전 연구재단 여시재 경영지원실장, 더불어민주당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등 골고루 폭 넓은 경력을 거쳤다.

또 ‘초당적 상설협의체’로 경륜을 공유해 거침없이 경산발전과 ‘학교&기업 양대 축’을 키워 경제·산업의 중심지, 서민경제·교육·어르신 복지 경산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사회부장관과 1,2,3,4,5,6대 국회의원을 지낸 할아버지 손자로 “나라 사랑 실천에 대한 소중함을 새기며 자라왔다”며 경산을 경북의 경제 심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변한다.

그는 또 경산발전의 경륜과 지혜를 공유할 ‘초당적 상설협의 기구’를 만들어 정당의 편이 아닌 식당(서민경제), 서당(교육), 경로당(노인복지)을 위해 일하는 3당 국회의원으로 집권 여당의 힘으로 경산을 발전시키는 경산일꾼이 되겠다는 작심이다.

▲ 윤두현 후보
▲ 윤두현 후보
미래통합당 후보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최경환 전 의원이 구속, 수감생활로 2년 이상 국회의원 공석으로 정치기반이 탄탄한 수 많은 정치 지망생을 차례로 꺽는 이변을 일으켜 공천장을 따냈다.

높은 당 지지율을 무기로 기존 당원 표심을 얼마나 흡수하는지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다.

애초 우려와는 달리 공천과 동시 전 최경환 의원 조직 100%가 지지선언에 동참하고 미래통합당 소속 도·시의원 13명 모두가 지지선언으로 필승의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독단적이고 위선적인 행태를 심판을 위해 국회의원 출마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강조한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정치가 실종됐고 안보는 불안하고 경제는 아사 직전에 놓여 있다” 며 “문재인 정권 일당의 폭주, 폭정으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겠다. 경산시민과 함께 무너진 보수우파를 바로 세우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역설한다.

총선의 공약으로 ICT 육복합산업단지 조성,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진량읍 연장, 문화도시 경산, 교육도시 경산, 복지도시 경산, 산학협력체게 강화, 새로운 신성장모텔을 개발, 미래의 먹거리산업 기반조성, 도시공원조성, 보육시설확대, 공공도서관 확충 등 문화와 복지 등이다.

윤 후보는 건국대행정대학원 졸업, 서울신문 기자, YTN 보도국 국장, 디지털 YTN 대표이사,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제9대 한국케이블 TV 방송협회장, 경산시 당협위원장 등 경험을 탕으로 경산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할 복안이다.

▲ 이권우 후보
▲ 이권우 후보
미래통합당 공천에 컷오푼된 이권우 전 국회예산결산특위 심의관은 함께 컷오픈된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국장과 무소속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를 통해 안 전 대구시 경제국장을 제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된 장본인이다.

이 후보는 입법고등고시에 합격해 23년간 국회사무국에 근무하고 명예토직 후 지난 19대 경산시 국회의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 전 국회예산결산특위 심의관은 지난 8년간 고향 경산에 머물면서 꾸준한 활동을 하면서 여론조사에 상위급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내 경선조차 박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래한국당 공천 불복에 이은 탈당 등 철새 정치인 이미지 탈피 여부가 최대 변수다.

이 후보는 서울대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8년 국회입법고등고시에 합격, 법제처 경재·행정법제관, 국정원 국가정보대학원 파견, 국회예산결산의원회 심의관을 거쳐 명예퇴직한 1급 공무원 출신이다.

공약은 경제활력, 미래교육, 농가소득, 행복지수 등 30만 자족도시에 걸맞는 영남권 최첨단산업 행복도시 시대 건설을 내걸었다.

민중당 후보인 남수정 전국학교비정규직 경북지부 사무처장은1% 특권층의 불공정 자산을 환수해 서민에게 제분배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 정해령 후보
▲ 정해령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인 정해령 경산퀸즈로터리클럽 회장은 국민배당금 지급 등을 공약으로 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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