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역 상장사 시총 코로나19 여파 급감

발행일 2020-04-07 10:36: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코로나19 확산세 및 판데믹 공포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영향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의 3월 시가총액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에 이어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및 판데믹 공포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110개사)의 시가총액은 36조5천757억 원으로 전달 보다 17.46%(7조7천394억 원) 줄었다.

지역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38.38%)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2조5천386억 원으로, 전월 27조2천701억 원 대비 17.35%(4조7천315억 원) 감소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3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2.64%로 전월 대비 0.2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9개사)의 3월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8.53%(6조3천2억 원) 감소한 약 27조7천7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별로는 포스코(3조79억 원), 현대중공업지주(1조1천889억 원), 포스코케미칼(6천770억 원), 한국가스공사(6천93억 원) 등이 급감했다.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1개사)의 3월 시가총액은 약 8조8천750억 원으로, 2월 대비 13.95%(1조4천392억 원) 줄었다.

SK머티리얼즈(1천477억 원), 엘앤에프(1천77억 원), 포스코ICT(973억 원), KG바텍(753억 원) 등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월 보다 각각 42.08%, 65.79% 늘었다.

지난달 거래량은 약 12억 주로, 2월 약 8억5천만 주 대비 42.08%, 거래대금은 약 8조3천417억 원으로, 전달 약 5조315억 원 대비 65.79%(3조3천102억 원) 늘었다.

지역 투자자의 3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1.90%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줄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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