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명 선발, 52개 사업장 4개월 간 실시

▲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했던 공공근로사업을 시작했다.

공공근로사업은 당초 지난달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참여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연기했다.

하지만 경기 악화로 일용직과 단순노무직 등 저소득 근로자들이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더이상 연기할 수 없어 지난 6일부터 7월31일까지 163명을 대상으로 1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 1단계 공공근로사업에는 총 1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미시는 지난 2월까지 788명의 신청을 받아 가구소득, 부양가족, 재산 등(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이면서 재산기준 2억 원 이하)을 고려해 고득점 순으로 163명을 최종 선발해 52개 사업장에 배치했다.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행정자료 전산화사업, 업무보조와 상담사업, 환경정비사업 등의 분야에서 일한다. 시간당 8천590원의 임금을 받는다.

또 65세 이상 참여자는 주 15시간, 65세 미만 참여자는 주 30시간, 34세 이하 공공근로 청년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주 40시간 근무한다.

구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 외 특별공공근로사업 사업비로 5억 원을 편성했다.

한편 하반기 2단계 공공근로사업은 오는 6월 신청자를 모집해 1단계 사업 종료 후 8~11월 4개월간 120여 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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