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체육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체육인을 위해 300만 원의 성금을 대구시체육회에 전달했다. 대구시체육회는 성금으로 손 소독제를 구입해 대구 체육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 광주시체육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체육인을 위해 300만 원의 성금을 대구시체육회에 전달했다. 대구시체육회는 성금으로 손 소독제를 구입해 대구 체육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대구시체육회는 최근 광주시체육회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대구체육인을 위해 광주시체육회가 격려와 위로의 뜻을 모아 3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동안 양 체육회는 8년간 ‘달빛동맹 스포츠교류전’을 민간 차원에서 활발히 진행하며 우호증진과 교류에 앞장섰다.



특히 이번 성금은 최근 모든 각종 대회 및 체육 행사의 취소·연기 등으로 실망과 실의에 빠져있는 지역 체육인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위로의 소식이다.



대구시체육회는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 용품 구매를 통해 구·군체육회 및 종목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대구시체육회 신재득 사무처장은 “광주시체육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에 대구체육인들의 뜨겁고 가슴 벅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은 대구 체육인들의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을 보태는 원동력이 되며 다시 한 번 광주가 형제의 도시임을 확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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