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주식 투기 의혹 홍석준 ‘거짓 해명’ 주장

발행일 2020-04-07 15:50:4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7일 주식 투기 의혹이 제기된 대구시 경제국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갑 홍석준 후보의 해명을 두고 “거짓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홍 후보는 대구시가 정책자금 지원하는 스타기업100에 선정된 씨아이에스 주식을 8천436주 보유한 데 이어 씨앤에스 주식은 자그마치 8만4천345주나 대량보유하고 있다”며 “대구시 염색공단 열병합발전소 환경설비 시공사인 한진중공업, kc코트렐 등 두 개 회사 주식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식매입경위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의혹에 홍 후보는 보유주식은 10년 이상 장기보유했고, 근무시간에는 주식거래한적이 없고, 시세차익을 남긴 것도 없이 손해만 봤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씨아이에스 주식은 2017년 3월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업체 대표를 만난 즈음 매입했다. 장기보유해왔다는 홍 후보의 해명과 사실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12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데 근무시간을 피해서 출근전에 매수, 매도 주문하고 출근했다는 해명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후보는 총선 출마자로서 국회의원 되면 여러 특권과 온갖 국가정보, 사업정보를 접하게 될텐데 사적 이익을 위해 공공의 정보를 악용할 경우 그 부작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시민의 상식선에서 의혹들을 밝히고 거짓 해명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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