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도레이첨단소재, 마스크용 MB필터 양산체제 돌입

기저귀 생산라인 개조…하루 650만 장 분량의 마스크용 MB필터 생산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 전경.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MB)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기존 기저귀 부직포 생산라인을 개조해 보건용 마스크 내피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재료인 MB필터 생산에 들어간 것이다.

7일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MB필터 양산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1일에는 정전기 처리 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하루 1.2t을 만들던 MB필터 생산규모를 마스크 650만 장 분량인 13t까지 늘렸다.

부직포 제작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가 MB필터 생산에 나선 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 대란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기저귀 부직포 사이에 넣는 MB필터 기술 개선을 연구하고 있었던 도레이첨단소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협조 요청에 따라 곧바로 기저귀 생산라인을 마스크용 MB필터 생산체제로 바꿨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또 MB필터와 스판본드를 한 번에 생산하는 신공법을 도입해 양산 속도를 5배까지 늘렸다.

이렇게 생산된 MB필터는 재료를 공급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이익 때문이 아니라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스크용 MB필터 생산을 결정했다”며 “도레이첨단소재가 생산하는 마스크용 MB필터가 지역사회의 방역 강화와 국민의 불안감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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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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