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공무원 앞장 서 판로 개척

▲ 상주시청 현관 앞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직원들이 줄지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 상주시청 현관 앞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직원들이 줄지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상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연일 완판을 기록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청 입구에 마련된 임시 판매장에는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등 착한 소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미나리, 대추, 방울토마토, 버섯 등으로 연일 완판됐다. 그동안 전체 판매금액이 1천800만여 원에 달한다.

이들 농산물은 장기 보관이 힘들어 제때 판매하지 않으면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처분해야 한다.

방울토마토 생산하는 낙동면의 신정섭씨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고 소비도 위축돼 판로가 걱정이었는데 상주시청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고민을 덜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종두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을 위해 소비 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이번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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