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7일 ‘힘내라 칠곡’ 영상에서 코로나19 선별검사 근무로 피로에 지쳐 쪽잠을 자는 칠곡군보건소 여성공무원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편지와 사인이 새겨진 티셔츠를 보내왔다.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7일 ‘힘내라 칠곡’ 영상에서 코로나19 선별검사 근무로 피로에 지쳐 쪽잠을 자는 칠곡군보건소 여성공무원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편지와 사인이 새겨진 티셔츠를 보내왔다.
“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독주보다 함께 뛰어주는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듯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서로서로 든든한 힘이 돼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칠곡군과 보건소에 보내온 코로나19 응원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봉주 선수는 7일 ‘힘내라 칠곡’이라는 영상에서 코로나19 선별검사 근무로 피로에 쌓여 쪽잠을 자는 칠곡보건소 여성공무원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편지와 사인이 새겨진 티셔츠를 보내왔다.

이씨는 “코로나19 관련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피곤에 지쳐 쪽잠을 자는 보건공무원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동을 받아 눈물이 핑 돌았다”며 “이 영상을 보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에 대처하는 칠곡군민의 마음과 자세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제가 보낸 편지와 티셔츠가 칠곡군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편지 작성 동기를 밝혔다.

또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장거리 마라톤 경기에 임하듯 호흡을 가다듬고 길게 대응해야 할 때다”며 “코로나19가 물러난 낙동강변에서 칠곡군민과 힘찬 러닝을 기원한다”면서 칠곡군을 응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내준 이봉주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하나된 힘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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