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체육회 8억7천900만 원, 장애인체육회 4천700만 원 반납키로

▲ 구미시체육회가 코로나19 피해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8억7천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구미시에 반납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구미시체육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천2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구미시에 기탁하는 모습.
▲ 구미시체육회가 코로나19 피해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8억7천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구미시에 반납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구미시체육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천2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구미시에 기탁하는 모습.
구미시체육회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에 동참한다.

구미시체육회는 산하 50개 가맹단체와 위기 극복의 뜻을 모아 올 한해 일회성 체육행사를 최소화하고 기타 보조사업 지출을 자발적으로 절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58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참가 지원사업, 국제교류행사 지원사업, 시장기대회 개최 지원사업, 각종 생활체육과 학교 체육 대회참가 지원사업 등에서 8억7천900만 원을 절감해 시에 반납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구미시체육회 임직원들은 지난달 자발적 모금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1천245만 원을 구미시에 기탁한 바 있다. 사회복지시설 코호트 격리를 위한 관리 전담반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조병륜 구미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예산 절감과 성금 모금에 자발적인 참여로 뜻을 함께해준 구미시 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생활과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장애인체육회도 제22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지원사업과 각종 개별종목 대회 개최 지원사업 등에서 4천7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시에 반납할 예정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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