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정심판, 종이 없이 한다.

발행일 2020-04-07 16:27:5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예산절감, 효율적인 서류 관리 등 혁신행정 추진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 개최 모습.
앞으로 경북도 행정심판에서는 종이 서류를 보기 어려워졌다.

경북도는 7일 올해 중점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불필요한 일 버리기 방식 혁신’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행정심판 서류 전자화’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정심판 서류는 경북도행정심판위원회(이하 경북행심위)가 개최될 때마다 관련 서류를 책자 형태로 제작하고 위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내 사건 심리에 활용해 왔다.

그러나 서류 전자화 추진으로 관련 내용을 전자파일로 변환시켜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심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른 비용절감은 연간 5천만 원 이상으로 추진된다.

또 자료 검색의 용이성과 신속성, 관련 서류 보관 및 관리 용이성 등이 기대된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종이 서류 없는 스마트 행정심판은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서류 관리 등 혁신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초 행정심판 서류 전자화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 지난 2월부터 경북행심위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해 이미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스마트한 정보화 시대로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먼저 혁신 모델을 개발·발굴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그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실장은 “행정심판 서류 전자화·간소화를 통한 혁신행정으로 예산을 절감함은 물론 행정심판의 편의성과 효율성·능률성을 극대화해 더욱 면밀한 사건 심리로 보다 많은 도민의 권리를 구제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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