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예술로(路)대구’ 참가자 모집

발행일 2020-04-09 17:38: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역예술인 50명 선발, 매월 120만~140만 원을 활동비로 지급

대구문화재단은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예술로(路) 대구’에 참가할 예술인과 기업·기관을 모집한다.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섰다.

재단 산하 예술인지원센터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예술로(路) 대구’에 참가할 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을 모집한다.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예술로(路)’는 예술인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업(기관)에 파견할 총 50명의 지역 예술인을 선발해 활동 종류에 따라 매월 120만~140만원을 일정 기간 활동비로 지급하는 예술인 복지 사업이다.

예술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지역 예술인을 파견해 해당기업(기관)과 예술가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프로젝트의 유형은 △조직문화개선 △교육훈련 △복리후생 △제품기획 △홍보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총 6가지 유형이다.

사업은 ‘기획형’과 ‘협력형’ 두가지 유형으로 추진되며, ‘기획형’은 기업(기관)과 예술인이 사전에 팀을 이뤄 사업을 지원 신청하는 방식이다. ‘협력형’은 기업(기관)과 예술인을 각각 개별적으로 공모를 통해 모집해 매칭 시켜주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대구·경북 소재 기업이나 기관(마을)과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며 예술활동증명을 갖춘 예술인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해야 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은 6개월 동안 매월 리더예술인은 140만원, 참여예술인은 120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마을)은 사업자등록증 및 고유번호증을 보유하고 예술인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예술인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이면 된다. 다만 종교기관, 정치적 이익집단, 고유의 업무를 예술인에게 요구하고자 사업을 신청하는 기업 등은 제한된다.

신청 접수는 다음달 15일까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에서 참여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dgart123@dgfc.or.kr)로 접수하면 된다.

대구예술인지원센터 강두용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예술분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적극적인 예술인 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며 “예술인에게는 본업과 병행해 경제적 안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에는 예술 활동의 결과물을 통해 조직 역량과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최근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전담조직인 ‘예술인지원센터’를 열고, 대구예술발전소 내에 별도 사무실도 마련했다. 재단이 개설한 예술인지원센터는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 사업내용으로는 ‘예술인 코디네이터운영’, ‘파견 지원 사업’,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 사업’을 포함해 ‘역량강화 사업’, ‘법률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예술인들의 ‘의료지원 서비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업 신청 대행’ 등의 업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53-430-1231~4.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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