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 범어교회…기독교 대표자 200명 참석키로
대기총 부활절예배는 매년 대구스타디움에서 3만 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연합예배를 가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격 취소하고 대구 기독교계 대표자 200여 명만 참석하는 예배로 대신 하기로 한 것.
‘부활 예수! 우리의 소망!’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부활절 예배는 대기총 임원과 역대회장을 비롯한 기독교단체 대표와 각 교단별 노회장 등 대구기독교 대표자만 참석한다. 이번 부활절 예배는 대구극동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대기총은 그동안 접수된 코로나19 성금 2억8천만 원을 대구시와 어린이구호단체 4곳에 전달키로 했다.
대기총 대표 회장 장영일 목사는 “이번 부활절 예배는 지난 50여 년간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해 오던 대구기독교연합예배의 전통을 끊을 수 없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범위 내에서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예배 전 시설을 소독하고 참석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비롯한 7대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