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운 후보
▲ 정용운 후보






▲ 임이자 후보
▲ 임이자 후보






코로나19 깜깜이 총선 정국에 이곳 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한성 후보
▲ 이한성 후보
선거 홍보활동을 광범하게 할수 없는 대다 후보자들은 대다수 문자로 선거운동을 하는 등 많은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상주시와 문경시는 4·15 총선에서 하나의 선거구로 다시 재편 됐다. 이전까지 두 지역은 같은 생활권임에도 ‘영주·문경·예천’과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서 방대한 지역으로 선거구가 대폭 조정되면서 2개 시가 같은 생활권인 ‘상주문경’이라는 한 선거구로 합쳐지게 됐다. 인구는 상주가 약 10만, 문경 약 7만이다.

상주·문경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정용운 후보, 미래통합당 임이자 후보, 무소속 이한성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3파전 격돌속에 국가배당금당 이언우 후보가 선거에 가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용운 후보는 청년운동과 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살아온 인물로 힘 있는 여당으로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지역 발전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는 ‘고속철도 통합역사’‘문경·상주 종합 농산물 물류센터’ ‘경북 중서부 공공 거점의료시설’ 공약을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또 "지방화 시대에 시민이 주인이어야 한다는 철학과 신념을 앞세워 잘못된 정치 환경을 바꿔보겠다"며 "또 현실적이며 지역에 꼭 필요한 공약으로 정책 선거에 나설 것”이라며 타 후보들의 철통같은 선거전을 어떻게 공략을 할 건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역대 TK 텃밭으로 자리매김 해온 상주·문경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과 정 후보는 선거 담론을 주도하고 선명한 정책을 제시해 표심을 끌어온다는 각오에 임하고 있다.

이에 맞서고 있는 미래통합당 임이자 후보는 한국노총 출신으로 상주·문경지역의 보수재건을 위해 총력을 다짐하고 있다. 상주시 주요 농민단체, 장애인단체연합회 등에 지지를 받고 있는 임 후보는 노동계에서도 ‘노동자의 벗’으로 알려지며 힘을 얻고 있다.

임후보는 이번 통합당 공천의 핵심은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보수 텃밭인 영남에 비례대표 여성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게 혁신이고 변화의 시작”이라며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제가 노동계 출신이라 우려하신 분들이 있는데, 저는 소통과 공감능력 그리고 갈등조정 능력이 뛰어나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소통했기 때문"이라며 "당에서 이 능력을 인정하고 절 공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이한성 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준비했다. 고향인 문경의 압도적인 지지를 장담하고 있다. 상주지청장, 대검중수부 제3과장, 창원지검장 등 검찰 요직을 지내고 새누리당으로 문경예천선거구에서 18,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새누리당 간사,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냈으며 이번에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

이후보는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는 바닥 민심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 또 최근 김재원 의원의 조직까지 흡수해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주민들께서 당을 보고 찍느냐 인물을 보고 찍느냐의 싸움”이라며 임이자 후보와의 박빙이 예상되지만 제 목표 지지율은 45%는 무난히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는 이와 같은 두터운 연고를 바탕으로 3선 의원에 도전 하고 있지만 통합당을 떠나 무소속이라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대구·경북지역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정책에 대한 반감으로 통합당으로 표 쏠림이 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당 임이자 후보와 무소속 이한성 후보가 보수성향의 표심을 얼마나 얻느냐가 당선에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정용운 후보의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화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공감하는 표심도 만만치 않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는 위치에서 얼마만큼 선전하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미래통합당 임이자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다는 여론 속에서 집권 여당 정용운 후보와 무소속 이한성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지만 아직 확실한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상주·문경 선거전은 보수층이 많은 유권자들이 어느 누구에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 될수 잇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표자의 40% 정도 지지율을 얻어야 당선권에 들어 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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