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는 멀~~리, 심리적 거리는 가까이

▲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체력단련 간 마스크를 착용하고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뜀걸음을 하고 있다.
▲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체력단련 간 마스크를 착용하고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뜀걸음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발 맞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고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2작전사의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매주 월요일 아침 출근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출입은 주말을 보내고 출근하는 간부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등을 실시해 병영 내 코로라19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모든 장병은 출입문 한 곳만을 통해 사령부 건물로 출입하며, 영상체온감시 카메라를 통해 2차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일과 중 사무실에서도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된다.



대면보고는 긴요사항을 제외하고 전자결재, 메모, 유선보고 등으로 대체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회의는 지양한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소수의 인원이 충분히 거리를 두고 하는 등 ‘안 만나고 안 다니기’를 실천하고 있다.



식사 시간에도 서로 마주보지 않고 한 방향으로 앉아 간격을 충분히 유지한 가운데 시간제로 나눠 식사를 한다.



체력단련 시간에도 장병들은 거리 간격을 유지하며 국방부 페이스북의 ‘홈트레이닝’ 영상을 시청하며 개인 체력단련을 하기도 한다.



퇴근 후에도 마찬가지다.



퇴근한 간부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자가 비상근무 수준으로 숙소에 대기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안하는 ‘집콕 문화생활’ 캠페인에 동참한다.



또 영내에 거주하는 간부와 가족들은 외부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통합 택배 보관소에서 개인들의 물품을 찾아오기도 한다.



상근 예비역들도 퇴근 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2작전사에서 제시한 ‘상근 예비역 7대 생활 수칙’준수를 통해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영내 병사들은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보이면 지휘관(자)에 즉시 스스로 보고하고 자발적으로 격리하고 있다.



2작전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철저히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우와 가족들과의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가운데 심리적 거리는 가까이할 수 있도록 심리적 방역활동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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