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저소득층·다문화가족·농민·어르신·경력단절 여성 등||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시

▲ 지난 9일 추경호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추 후보 지지선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지난 9일 추경호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추 후보 지지선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추경호 미래통합당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가 12일 복지 분야 약속, ‘따뜻한 달성’공약을 발표했다.

추경호 후보는 △제2장애인복지관 건립 및 장애인 공동작업장 시설 개선·확충 △지역아동 센터 등 취약계층 교육시설 지원 확대 △다문화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복합센터 건립 △농산물 공동선별장·가공 저장시설 확충 및 농민 지원 세제 혜택 확대△어르신 건강지킴 예산 확대△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 등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달성군을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함께 웃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 후보는 “나라경제가 나빠지면 가장 먼저, 가장 큰 고통을 받는 분들이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이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고, 대책 없는 주52시간 시행으로 소득이 줄어 ‘저녁이 있는 삶’은커녕 ‘저녁거리 걱정하는 삶’이 되어 버렸다”고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지난 9일 선거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정책을 건의해준 달성군 지체장애인협회, 사회복지협의회, 지역아동센터 등의 의견을 복지 분야 공약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또 “달성군에는 1만 2천여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다. 작년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연인원은 68만여명으로 2007년 건립 당시의 약 8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폭증한 장애인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인구밀집도가 높은 다사읍에 제2장애인복지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확충도 절실하다. 직업재활시설에서 근로 중이거나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장애인은 180여명으로 달성군 장애인구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해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을 국가산단으로 확장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보호작업장 추가 건립 등 장애인 공동작업장 시설 개선과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장애인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달성군에는 1천여 세대의 저소득·한부모 가정이 살고 있다. IMF 시절 공부방 운동으로 출발한 지역아동센터는 2004년 아동복지법으로 법제화된 이후 저소득층 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등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6여년간 인건비 현실화, 돌봄종사자 추가 배치 등 현안들이 쌓여만 있다. 앞으로 이러한 취약계층 교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달성군은 달서구, 북구에 이어 대구에서 가장 많은 1천 500여세대의 다문화 가정이 있다. 특히 논공읍에는 달성군 외국주민 6천여명 중 2천600여명이 집중되어 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달성1차 산업단지는 다세대주택 임대가 한국인 전용으로 분리될 정도로 거부감을 가진 분들도 계신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함께 상생하는 도시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문화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공약했다.

추 후보는 특히 “달성군의 농가는 5천400여 세대로 대구 전체 농가의 1/3을 차지한다. 특히 달성군에서 임야를 제외한 토지 중 43%(74㎢, 2,250만평)가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어, 농민은 소외되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계층이다. 농산물 공동선별장, 가공 저장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신당지구 배수개선 사업 등 지역 농민들의 숙원사업 해소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한 농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세 면제, 면세유 지속 공급 등 농촌지역 세금 감면 혜택을 계속 확대해 기계화 영농과 농가 수익성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 추경호 후보가 달성 화원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 추경호 후보가 달성 화원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추 후보는 “달성군 전체 인구의 약 11%인 3만여명이 어르신 인구이고, 7천400여명이 독거노인이다. 어르신 건강지킴예산 확대를 통해 100세 시대를 대비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홀로어르신 응급상황 알림 스마트밴드 보급, 국가예방접종 대상과 종류를 확대하겠다. 또한 독거노인공동주택 운영을 위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추 후보는 “대구시 전역의 경력단절여성은 8만 8천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달성군은 여성문제 해결에도 앞장서야 한다. 젊은 육아맘이 많은 만큼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여성에게 실질적인 기술 습득 및 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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