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중교통 사회적거리두기 추진||시내버스, 택시, 도시철도 등 교통분야 시민생활수칙

▲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승객 간 사회적 거리운동을 추진한다. 사진은 대구 시내버스 모습.
▲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승객 간 사회적 거리운동을 추진한다. 사진은 대구 시내버스 모습.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내버스·택시·도시철도 등 교통이용과 관련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의 확산과 감염위험 차단에 나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기사와 승객, 승객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기 위해 운전기사 격벽 유리문을 상향조정하고 ‘한 좌석 띄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택시는 ‘앞좌석 비우기’, 도시철도는 ‘한 칸 띄워 앉기’로 차량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택시의 차량좌석 등에 스티커를 부착(시내·전세버스 3만7천 매, 택시 3만3천매)했다. 도시철도는 전동차 바닥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대구시의 버스승객은 지난해 하루 63만 명 대비 70% 감소됐다.



도시철도 승객도 지난해 하루 47만 명에서 77% 줄어드는 등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 2월 4째 주 버스 및 도시철도 승객이 25만 명, 20만 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버스와 도시철도 이용 승객이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참여형 방역의 중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구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했다.



버스업체 차고지와 주요 회차지에 의료용 살균소독제와 초미립자분무기(59개)를 추가 배치하고, 시내버스 전 차량(1천617대)은 운행 시마다 소독하고 있다.



택시도 손세정제 4천436개와 차량소독제 2만3천280ℓ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도시철도 차량 내 손잡이, 수직봉 등은 운행 시마다 소독한다.



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시민은 한 좌석 띄우기, 앞좌석 비워두기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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