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후보자로서 재산형성 의혹 해명해야
곽 후보는 이날 “4.15총선을 3일 앞둔 지금, 달서갑 유권자들은 미래통합당 불공정 막장꼼수 공천에 이어 또 다른 의혹 속에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홍석준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는 결코 마타도어나 흑색선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홍 후보와 관련한 이날 ‘대구시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홍 후보가 신고한 재산 36억 7천만원 중 32억여원이 현금성 예금”이라며 “맞벌이를 했다고 하나, 그의 공직 경력 24년으로는 그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도 모을 수 없는 금액”이라고 공직 후보자로서의 의혹을 집중 지적했다.
이어 곽 후보는 “최근 잇따른 토론회와 끝장토론 제안 등을 통해 의혹을 제기했지만 홍 후보는 묵묵부답이고 해명은 전혀 없고, 무시하거나, 회피하고 있다”면서 “기껏 내놓은 답변이 “마누라가 아끼고, 아껴서 …굴리고, 굴러서 형성됐다”는 것으로 시민 공분만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또 “통합당 홍 후보 재산이 많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많은 것이 죄는 절대 아니다”라며 “하지만, 공직자가, 또 다른 공직에 진출하고자 하는 자가, 월급만 모아서는 도저히 형성할 수 없는 엄청난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에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2억여원의 현금성 자산이 상속, 부동산 투자, 주식투자로 벌었는지 간단히 해명할 수 있다”면서 “무엇이 두려워 해명하지 않는 것인지. 해명할 수 없는 돈인지 아끼고, 아껴서, 굴리고, 굴러서 번 돈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번 돈”이냐고 반문하고 “정작 피해는 홍 후보의 재산논란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밤샘 근무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1만여 대구시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받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