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선거구의 SNS 민심의 긍정감성비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가 여타 후보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지도 평가는 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가 높았다.

디지털 민심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삼걸 후보의 긍정 감성 비율은 44.81%로 세 후보 가운데 가장 높았다. 김형동 후보(32.33%)와 무소속 권택기 후보(32.29%)는 비슷했다.

부정 감성 비율은 권택기 후보(29.40%)와 김형동 후보(29.12%)가 비슷했고 이삼걸 후보(16.56%)가 다소 낮았다.

인지도를 나타내는 언급량은 김형동 후보가 467건으로 권택기 후보(449건)보다 조금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308건)와는 두 후보 모두 100건 이상 차이를 보였다.

홍성철 교수는 “이삼걸 후보가 인지도에서는 밀리지만 긍정 비중이 높은 것은 일부 지지층들이 SNS상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이번 선거에서의 당선 확률에 좋은 신호는 아니지만, 빅데이터 분석상 정치인에게 장기적으로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동 후보가 총 언급량에서 아주 약간 앞서있지만 부정언급 비중이 권택기 후보와 거의 유사하다”며 “권택기 후보가 최근들어 부정 언급 비중이 감소하고 긍정 언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막판 부동층 표심 결집을 얻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본 분석 방법은 여론조사가 아니며 SNS상의 디지털 민심을 파악한 것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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