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액 수급난 극복 동참



▲ 대구 누네안과병원이 진행한 ‘90일의 기적 헌혈 나눔 캠페인’에 참가한 생애 첫 헌혈자가 헌혈증을 기부한 모습.
▲ 대구 누네안과병원이 진행한 ‘90일의 기적 헌혈 나눔 캠페인’에 참가한 생애 첫 헌혈자가 헌혈증을 기부한 모습.
대구 누네안과병원(병원장 김시열)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구와 함께 ‘90일의 기적 헌혈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 및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7년째 서울과 대구 누네안과병원이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모아진 헌혈증서 및 후원금은 소아백혈병협회에 기부된다.



캠페인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15일까지 진행됐고, 모도 1천67개의 헌혈증서가 모였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캠페인 기간을 15일 연장했다.



모두 500만 원의 후원금과 아이유마켓(iu_market)을 통한 수익금 일부인 41만2천 원은 장기간 치료와 수혈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환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생애 첫 헌혈 기부자 이진주씨는 “29살이 되는 지금껏 한 번도 용기가 없어서 도전 못했다가 누네안과병원 헌혈캠페인을 알고 처음 시도했다”며 “시작 전 무서웠으나 헌혈하고 나니 소아암 어린이를 도울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 컸다”고 웃음 지었다.



누네안과병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2013년부터 혈액 수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동절기마다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총 3천758명이 참여했고 4천766장의 헌혈증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중구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시열 병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캠페인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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